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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없는' 토트넘은 시즌 초 왜 잘 나갔을까?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트로피가 필요했던 토트넘의 해리 케인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최고의 골잡이를 잃은 토트넘은 새 시즌의 개막이 두려웠을지도 모른다. 도대체 누가 케인의 자리를 메운다는 말인가! 하지만 토트넘은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8승 2무를 거두며, 리그 1위에 올랐다. 케인 없는 토트넘이 시즌 초에 더 강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우선 토트넘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엔지 포스테코글루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2023년 8월부터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감독상을 석 달 연속으로 수상할 정도로 팀을 인상적으로 이끌었다. 또한 클럽에 새로 합류해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제임스 매디슨도 토트넘 상승세의 이유였다.이외에도 ‘유잉 이론(Ewing theory)’을 원인으로 꼽는 이들도 있다. 이 이론에 의하면 케인이 뮌헨으로 떠난 것이 토트넘에 축복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즉 케인이 없었기 때문에 토트넘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는 말이다. 유잉 이론은 1990년대 중후〮반 미국에서 유래했다. 데이브 시릴리가 만든 이 이론은 그의 친구이자 유명 스포츠 저널리스트 빌 시몬스에 의해 널리 알려졌다. 시릴리는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타였던 패트릭 유잉이 없을 때 소속 팀 뉴욕 닉스가 더 좋은 경기를 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후 시실리와 시몬스는 미국 스포츠의 많은 사례를 연구했고, 스타 선수가 없을 때 팀이 종종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는 유잉 이론을 완성했다. 2001년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시몬스는 유잉 이론이 적용될 수 있는 2가지 조건을 밝혔다. 첫째 스타 선수는 미디어와 팬으로부터 과도한 관심과 사랑을 받지만, 팀은 그와 함께 실질적으로 얻은 것이 없다. 둘째 이 스타 선수가 (부상, 이적, 은퇴 등으로) 팀을 떠나면 미디어와 팬들은 팀에 대한 기대를 접게 된다.유잉 이론을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예가 NBA 1999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이다. 유잉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차전에서 아킬레스건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고, 2차전이 끝난 후 뉴욕과 인디애나는 시리즈 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섰다. 유잉없이 시리즈를 치러야 하는 뉴욕한테 2m24㎝ 신장에 뛰어난 공격력을 갖춘 릭 스미츠가 이끄는 인디애나는 버거워 보였다.하지만 뉴욕은 유잉 없이 3승 1패를 기록, 4-2로 시리즈를 이기며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뉴욕의 결승전 상대는 팀 던컨과 데이비드 로빈슨이라는 공포의 트윈 타워를 가진 샌안토니오 스퍼스였다. 유잉 없는 뉴욕이 이번에도 이겼을까? 아니다. 뉴욕은 샌안토니오에 시리즈 성적 1-4로 완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유잉은 뉴욕에서 총 15시즌을 뛰었다. 유잉없이 경기를 했던 뉴욕의 통산 기록은 145승 178패. 승률은 0.449였다. 그에 반해 유잉이 뉴욕에서 총 1039경기를 뛸 때 팀은 601승 438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0.578. 이렇게 표본이 커지고 경기를 많이 할수록 우수한 선수를 가진 대부분의 팀 승률은 좋아진다. 따라서 유잉 이론은 ‘단기적’으로 통용될 수 있다.그렇다면 스타 선수를 잃고도 팀이 강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타 선수가 있는 경우 팀 전술이 그에게 맞춰지곤 하는데, 오히려 그 전술이 팀 전체에게는 비효율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타 선수에게 관심이 쏠린 나머지 다른 선수들의 실력이 과소평가될 때도 있다. 게다가 스타 선수를 잃은 후 동료 선수들은 자신의 능력을 선보일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동기부여가 된 이들은 자기 실력 이상을 발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클럽 레벨에서 많은 우승을 경험했지만, 그는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없었다. 포르투갈과 프랑스는 2016 유로 결승전에서 만났다. 포르투갈은 사실상 호날두 원 맨 팀이었기 때문에 개최국이자 객관적인 전력이 우세한 프랑스의 승리가 점쳐졌다.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호날두가 무릎 부상으로 전반전 25분 만에 교체 아웃 된 것이다. 호날두에게 패스할 필요가 없어진 포르투갈 대표팀은 수비적인 포메이션으로 전환했고, 프랑스는 포르투갈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는 데 애를 먹었다. 경기는 0-0으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후반 4분 에데르의 기습적인 중거리 결승골로 포르투갈이 승리했다. 호날두라는 슈퍼스타가 빠지자, 포르투갈 대표팀은 자신들이 잘할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했다. 게다가 에이스를 잃은 상황을 포르투갈 선수들은 도리어 집중력을 높이는 동력으로 삼았다. 유잉 이론이 적용된 것이다. 특히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과 4강전에서 토트넘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유잉 이론의 결정판이었다. 2019년 4월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의 8강 1차전에서 부상당한 케인은 58분에 교체됐다. 결과는 78분에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로 토트넘의 1-0 승. 케인 없이 8강 2차전과 4강 1, 2차전을 치른 토트넘은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며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케인이 선발로 복귀한 결승전에서 토트넘은 0-2로 완패했다. 시몬스는 유잉 이론이 스포츠를 포함해 로맨스와 엔터테인먼트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인기 있는 TV 시리즈의 주인공이 중간에 하차했지만, 시리즈가 도리어 더 높은 인기를 얻는 경우를 말한다.유잉 이론은 성공하지 못한 팀들은 그들의 스타 선수에게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다고 말한다. 2022~23시즌 케인은 클럽 리그 골의 43%(70골 중 30골)를 득점했지만, 토트넘은 리그 8위에 그쳐 유럽대항전에 못 나갔다. 물론 2023~24시즌 초반 토트넘이 일으킨 돌풍의 원인을 유잉 이론에서만 찾을 수는 없다. 하지만 케인의 부재가 다른 선수들에게 그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와 동기 부여를 제공했고, 클럽은 ‘케인의 팀’에서 벗어나 통합된 모습으로 선전할 수 있었다.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5.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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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평균 46.8분’ NY 하트의 너스레 “어차피 나는 풀타임 뛴다”

‘아이언맨’ 조쉬 하트(뉴욕 닉스)의 플레이오프(PO) 강행군은 이어진다. 그는 11년 만에 PO 2경기 연속으로 48분을 모두 뛴 첫 번째 선수가 됐고, 팀은 2연승을 달렸다.하트는 9일(한국시간)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3~24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 2차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단 1초도 쉬지 않고 48분을 모두 뛰었다. 하트는 19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30-1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빌라노바 3인방’ 제일런 브런슨은 29점, 단테 디비첸조는 28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이날 뉴욕과 인디애나는 전반 화력전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먼저 앞선 건 인디애나였고, 전반을 10점 앞선 채 마쳤다. 뉴욕은 ‘에이스’ 브런슨이 발 통증으로 빠지는 악재까지 나왔다. 하지만 브런슨이 3쿼터에 복귀하자, 뉴욕은 3쿼터에 36점을 다시 몰아쳤다. 동시에 인디애나의 공격을 18점으로 틀어막기도 했다. 4쿼터엔 난전이 이어졌지만, 1분 33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디빈첸조가 하트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9점으로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인디애나에선 타이리스 할리버튼(34점 9어시스트) 오비 토핀(20점) CJ 맥코넬(10점 12어시스트) 등이 분전했는데, 경기 막판 수비 상황에서 무너진 장면이 반복돼 아쉬움을 삼켰다.이날 브런슨의 부상 투혼이 가장 놀라운 점이었지만, 하트의 철인 같은 활약도 함께 조명됐다. 스포츠 매체 ESPN,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하트는 지난 2013년 이후 PO 2경기 연속 48분을 뛴 첫 번째 선수가 됐다. 1~4쿼터 동안 1초도 쉬지 않고 코트를 밟은 셈이다.탐 티보듀 뉴욕 감독의 주전 의존도가 크긴 하지만, 선수단 상황이 제한적인 이유도 있다. 미첼 로빈슨, 보얀 보그다노비치, 줄리어스 랜들 등이 일찌감치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OG 아누노비도 이날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프레셔스 아치우와가 분전하면서 공백을 최소화한 날이었다.공교롭게도 11년 전 기록은 시카고 불스 시절 지미 버틀러(마이애미 히트)가 기록했다. 당시 버틀러는 루올 뎅(은퇴)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3경기 연속 48분을 뛴 기억이 있다. 당시 시카고를 이끈 건 티보듀 감독이었는데, 이번에는 하트가 버틀러의 배턴을 넘겨받은 모양새다. 하트의 이번 PO 평균 출전 시간은 46.8분에 달한다. 하트는 이날 경기 뒤 아누노비 이탈에 대해 “나는 어쨌든 48분을 뛴다. 바뀌는 건 없다”라면서 “티보듀 감독이 휴식을 묻지만, 내가 그냥 뛰고 싶은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하트는 경기 중인 해설을 맡은 ‘인디애나 레전드’ 레지 밀러에게 향해 “관중들이 당신을 향해 욕설을 하고 있다”라고 농담을 건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뉴욕과 인디애나는 오는 11일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PO 2라운드 3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5.0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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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던컨 계보 잇는다…SAS 웸반야마, 역대 6번째 만장일치 신인왕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 빅터 웸반야마(20·2m24㎝)가 역대 6번째 만장일치 신인왕으로 선정됐다.NBA 사무국은 7일(한국시간) 웸반야마가 2023~24 NBA 올해의 신인왕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웸반야마는 데이비드 로빈슨(1989~90) 팀 던컨(1997~98)에 이어 샌안토니오 선수로는 세 번째로 신인왕을 수상한 선수가 됐다”라고 조명했다.웸반야마는 미디어 패널 투표에서 99표를 모두 품었다. 지난 2015~16 칼 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이후 8년 만의 만장일치 수상이다. 이전 만장일치 기록은 1983~84 랄프 샘슨 1989~90 로빈슨 2010~11 블레이크 그리핀 2012~12 데미안 릴라드가 보유하고 있었다. 동시에 지난 1952~53시즌 신인왕 부문이 선실된 이후, 프랑스 출신 선수가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기록이 증명한다. 프랑스에서 뛴 당시부터 이목을 끈 웸반야마는 정규리그 평균 21.4점 10.6리바운드 3.6블록을 기록했다. 이는 올 시즌 신인 선수 기준 각 1위였으며, 3.9어시스트(4위) 1.2스틸(2위) 등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특히 신인 선수가 블록 부문에서 선두를 차지한 건 1985~86시즌 이후 웸반야마가 처음이었다.이외에도 웸반야마는 경기당 30분 미만의 출전 시간으로 평균 20.0점 10.0리바운드 3.0블록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누적 1500점 700리바운드 250어시스트 250블록 3점슛 100개 이상 성공을 기록한 것도 웸반야마뿐이다.웸반야마는 99표를 모두 획득하며 총점 495점 만점을 받았다. 2위는 295점을 받은 쳇 홈그렌(오클라호마시티 썬더), 3위는 86점을 받은 브랜든 밀러(샬럿 호네츠)였다. 웸반야마는 신장 2m24㎝ 윙스팬 2m43㎝이라는 비현실적인 신체 조건으로 이목을 끌었다. 센터인 그는 기대 이상의 드리블은 물론, 3점슛 능력도 선보이기까지 했다. 지난달 디 애슬레틱이 공개한 NBA 현역 선수 대상 설문 조사에서, 웸반야마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당시 매체 설문에 참가한 익명의 현역 선수는 웸반야마에 대해 “그는 선수들의 슛을 바꾼다” “그는 림 근처에 가려고도 하지 않는다. 페인트 전역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치켜세웠다. 매체는 “NBA 동료들은 웸반야마의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고 느끼고 있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웸반야마는 ‘제독’ 로빈슨과 ‘기본기’ 던컨처럼 디비전 우승이나 높을 승률을 이끌진 못했다. 하지만 빼어난 활약으로 차세대 슈퍼스타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5.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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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3월 EPL 찢었다…전체 평점 2위→이달의 베스트11 FW로 선정

손흥민(토트넘)이 3월 활약을 인정받았다.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이달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월의 팀을 공개했다. 매체는 한 달간 평균 평점을 기준으로 베스트11을 꾸렸다. 손흥민은 가장 평점이 높은 11명 중에서도 2등을 차지했다. 3월 평균 평점은 8.12. 첼시의 콜 파머(8.51점) 다음가는 수치다.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이달의 팀을 뽑은 후스코어드는 최전방 두 자리 중 한 자리를 손흥민에게 할애했다. 옆자리는 호드리구 무니스(풀럼)가 꿰찼다.중원에는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리버풀) 파머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 네 자리는 안토니 로빈슨(풀럼) 크리스 메팜(본머스)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벤 화이트(아스널)에게 할애했고, 골키퍼로는 안드레 오나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뽑혔다. 손흥민은 3월 출전한 EPL 4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토트넘도 순항했다. 풀럼전(0-3 패)을 제외하고 3승을 챙겼다. 특히 손흥민은 3월 마지막 경기였던 루턴 타운전(2-1 승)에서 결승 골을 뽑아내며 세간의 찬사를 끌어냈다. 손흥민보다 유일하게 평점이 높은 파머도 한 달간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은 후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첼시가 12위까지 처지는 등 부진하지만, 파머의 기량이 조명받는 이유다.아직 EPL 이달의 선수상 후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충분히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에 베스트11에 함께 뽑힌 파머, 무니스 등과 함께 이달의 선수상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통산 네 차례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쥔 손흥민은 3월에 이 상을 받는다면, 웨인 루니, 로빈 판 페르시(이상 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 상의 최다 수상자는 7회씩 수상한 전 동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세르히오 아구에로(은퇴)다.김희웅 기자 2024.04.0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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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손흥민도, 홀란도 빠졌다…“말도 안 돼” 논란의 EPL 올해의 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톱급 선수들이 대거 올해의 팀에서 빠졌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27일(한국시간) 2024년 EPL 올해의 팀을 공개했다. 2023~24시즌이 기준이 아닌, 2024년 1~3월 사이 활약을 토대로 베스트11을 꾸린 것이다. 매체는 이 기간 각 포지션별로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들에게 자리를 할애했다.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세 자리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꿰찼다. 중원 세 자리는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로드리(맨시티) 마틴 외데고르(아스널)에게 돌아갔다. 포백 라인에는 안토니 로빈슨(풀럼) 제임스 타코우스키(에버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코너 브래들리(리버풀)가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 한 자리는 안드레 오나나(맨유)에게 할애했다. ‘빅네임’이 대거 빠져 논란이 일었다.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시티)을 비롯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손흥민(토트넘) 등 올 시즌 최고의 선수들이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으로 부재한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 복귀한 후 리그 5경기에 나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후스코어드 기준 손흥민의 1~3월 5경기 평균 평점은 7.39다. 이 기간 같은 포지션에서 7.64점을 받은 포든에 못 미쳐 베스트11에서 배제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베스트11을 접한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한 팬은 “맨유 팬으로서 이건 말도 안 된다”며 고개를 저었다. 또 다른 팬은 “호일룬이 왓킨스를 제쳤다니”라며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후스코어드는 최근 올 시즌 전체를 두고 평가해 뽑은 EPL 올해의 팀을 공개했다. 이번 베스트11과는 사뭇 달랐다. 손흥민, 홀란 등이 포함됐다. 사카, 포든, 라이스, 로드리 등은 올 시즌 전체, 2024년 1~3월 베스트11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4.03.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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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서 '타율 0.667', 외야·2루·유격 만능...베츠, MLB닷컴 선정 MVP 1순위

지난주 고척스카이돔 서울 시리즈를 지배했던 '만능 선수' 무키 베츠(32·LA 다저스)가 올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할 유력 후보에 선정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2024년 각 부문별 유력 수상 후보를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MLB닷컴 직원 88명이 설문에 참여한 가운데 내셔널리그 MVP 후보에는 지난해 2위에 그친 베츠가 선정됐다.MLB닷컴은 베츠가 지난 시즌 활약에 이어 올해 '우산 효과'를 받고 더 빛날 거로 예측했다. 매체는 "다저스 라인업에서 그의 뒤를 잇는 두 명의 '전직 MVP' 오타니 쇼헤이와 프레디 프리먼 덕분에 더욱 빛날 것이다. 지난해에도 그는 39개의 홈런으로 NL MVP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는 엄청난 다재다능함을 앞세워 유격수로 나선다"고 소개했다.매체의 소개처럼 베츠는 지난해 빼어난 시즌을 보냈다. 주 포지션인 우익수뿐 아니라 마이너리그 시절 뛰던 2루수, 그리고 팀에 공백이 생긴 유격수까지 모두 출전했다. 수비 부담이 커졌는데도 타격 성적은 더 뛰어났다. 152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07 출루율 0.408 장타율 0.579로 OPS(출루율+장타율) 0.987을 기록, 39홈런과 107타점, 12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빼어난 공수 활약에도 40홈런-70도루를 기록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 밀려 수상엔 실패했으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등에서 아쿠냐와 비등한 해를 보냈다. 그런 베츠에게 오타니가 든든한 지원군이 될 거라는 게 MLB닷컴의 예상이다. 지난해 다저스는 베츠, 그리고 프리먼의 활약으로 정규시즌 100승 62패를 달성했지만,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 저스틴 터너(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의 이적으로 타선이 약화돼 큰 부담을 져야 했다. 반면 올해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과 MVP를 수상한 오타니가 합류하면서 타선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올해는 WAR 등에서도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베츠가 우익수와 2루수를 주로 출전했다면 올해는 수비 부담이 가장 큰 유격수에서 시즌을 출발한다. 타격 성적이 떨어질 우려도 있지만, 반대로 성적을 유지할 경우 더 높은 평가를 받게 된다.일단 수비 부담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베츠는 지난 20일과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2연전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2경기에서 11타수 6안타(타율 0.667) 7타점 11득점(이상 1위)으로 사상 최초의 서울 시리즈를 지배한 선수가 됐다. 이번 시리즈 첫 홈런을 치는 선수에게 수여되는 전기 자동차도 그의 몫이었다. 베츠는 이미 MVP 수상 경험도 있다. 그는 지난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로 뛸 때 타율 0.346 32홈런 30도루를 기록하며 그해 최고의 선수가 됐다. 이후에도 활약이 꾸준했지만 내셔널리그 이적 이후인 2020년(2위) 2022년(5위) 2023년(2위) 모두 MVP 후보에 드는 데 만족해야 했다.팀 동료 오타니와 함께 양대 리그 MVP에 도전하는 것도 관심사다. MLB 역사상 양대 리그 MVP를 수상한 건 1961년 신시내티 레즈(내셔널리그) 196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아메리칸리그)에서 받은 프랭크 로빈슨이 유일했다. 베츠와 오타니 모두 아메리칸리그 수상 경험이 있는 만큼 두 사람 중 한 명만 수상해도 62년 만에 대기록을 쓰게 된다.한편 MLB닷컴은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로는 우승 청부사로 뉴욕 양키스에 영입된 외야수 후안 소토를 꼽았다. 매체는 "소토는 오랫동안 엘리트 타자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강력한 장타와 믿기 어려운 선구안을 갖췄다. 지난 3시즌 동안 볼넷 리그 전체 1위였지만, 애런 저지가 타선에서 받치고 있어 타격에서 파괴력이 다른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 후보로는 202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에서 올해 아메리칸리그 볼티모어로 이적한 코빈 번스, 그리고 지난해 내셔널리그 탈삼진 1위에 오른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랜타)가 뽑혔다. 신인왕 후보로는 아메리칸리그 볼티모어의 전미 유망주 1위인 잭슨 홀리데이가, 내셔널리그에선 최고액 투수지만 고척돔에서 크게 부진했던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가 각각 선정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5 16:53
해외축구

손흥민 '평점 4점' 혹평까지…토트넘, 풀럼에 0-3 충격패 '4위 도약 무산'

토트넘과 손흥민의 상승세가 나란히 꺾였다. 토트넘은 풀럼 원정길에서 0-3 참패를 당했고, 손흥민도 침묵 속 평점 4점의 혹평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도약도 무산됐다.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 EPL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풀럼에 0-3으로 완패했다.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이 EPL 경기에서 0-3 이상 스코어로 진 건 지난 2021년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0-3 패배 이후 2년 반 5개월 만이다.최근 2연승 상승세가 꺾인 토트넘은 승점 53(16승 5무 7패)에 머무르며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5) 추월에 실패했다. 애스턴 빌라보다 1경기 덜 치른 채 풀럼 원정길에 올랐던 토트넘은 이날 승리 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도약도 가능했으나 그 기회를 스스로 놓쳤다.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2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모두 골대를 외면해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패색이 짙어진 후반 42분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앞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던 상승세도 꺾였다. 손흥민은 “매우 실망스럽고 절망적인 경기였다. 모든 선수들은 ‘내 잘못이다’라고 말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을 필두로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파페 마타르 사르, 이브 비수마가 중원에 포진했고, 데스티니 우도지와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이 수세에 몰렸다. 전반 2분 만에 잇따라 슈팅을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전반 11분까지 슈팅 수에서 0-4로 밀렸다. 토트넘의 첫 슈팅은 전반 24분에야 나왔는데, 손흥민이 매디슨의 컷백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나 기회를 놓쳤다.손흥민의 슈팅 이후에야 토트넘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존슨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드라구신과 매디슨의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는 등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전반 42분 호드리고 무니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안토니 로빈슨의 크로스를 무니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 4분 만에 추가 실점까지 허용하며 궁지에 몰렸다. 티모시 카스티뉴의 낮은 크로스를 사샤 루키치가 방향만 바꿔 토트넘 골망을 또 흔들었다. 추가 실점 직전 손흥민의 슈팅은 골대를 또 외면했다. 2골 차로 밀린 상황에서도 토트넘은 이렇다 할 반격의 불씨를 지피지 못했다. 손흥민의 슈팅 이후 20분 간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후반 슈팅 수에서 1-7로 크게 밀렸을 정도. 이 과정에서 후반 16분엔 무니스의 멀티골까지 터지며 스코어가 0-3까지 벌어졌다.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21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티모 베르너를 동시에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그 이후에야 조금씩 슈팅을 기록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 애썼으나,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42분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을 빼고 지오바니 로 셀소를 투입했으나 끝내 만회골을 터뜨리진 못했다.이날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 89%(25회 성공·28회 시도)을 기록했고,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5회(성공률 50%) 등을 기록했다. 지상 볼 경합은 10차례 시도해 4회를 성공시켰다. 최전방 공격수로서 2개의 슈팅이 모두 골대를 외면한 것도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매겼다. 이날 공격을 꾸린 선발 4명 모두 4점 이하에 그쳤다. 그나마 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평점 6, 스탯을 기반으로 한 소파스코어 평점과 폿몹 평점에선 각각 7점과 6.3점을 받았다.김명석 기자 2024.03.17 08:25
프로야구

SSG 김광현-박종훈-더거 평가전 무실점 쾌투, 최정 홈런

SSG 랜더스의 선발 투수 김광현과 박종훈, 로버트 더거가 자체 평가전을 산뜻하게 마쳤다. SSG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이번 스프링캠프 두 번째 홍백전을 열었다. 홍 팀 선발 투수로 나선 김광현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2km였다. 지난해 부진했던 박종훈도 백 팀 투수로 출전해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박종훈은 비시즌에 식단 조절과 운동 등을 통해 14kg이나 감량하며 부활 의지를 드러냈다. 팀 자체 평가전이지만 이번 시즌 첫 실전을 기분 좋게 마쳤다.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는 홍 팀 투수로 나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였다. 그 외 오원석(2이닝 무실점) 조병현(1이닝 3탈삼진)도 무실점 투구를 했다. 백 팀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6회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7이닝으로 열린 이날 평가전에서는 백팀이 4-0으로 이겼다. 백 팀 포수 조형우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홍 팀 투수 한두솔은 최고 구속 144km를 기록하며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한두솔의 최고 구속은 시속 144㎞였다. 한두솔은 광주일고 시절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에 뽑힌 이력도 있지만, 2015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지명 된 후 일본 오샤이 리세이샤 의료 스포츠 전문학교로 진학해 도전을 이어갔다. 2018년 KT 위즈 육성 선수 입단 후 1년 만에 방출된 한두솔은 2021년 6월 SSG에 입단해 1군 9경기에 등판했다. 한두솔은 "제구가 만족스러웠다. 이숭용 감독님께서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북돋아 주셨다"며 "시즌 전까지 내 장점인 공격적인 피칭을 이어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4.02.21 14:27
연예일반

[포토] 엔싸인 로빈, 로빈슨 크루소 패션

그룹 엔싸인 로빈이 15일 오후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 앨범 'HAPPY &'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명의 타이틀곡 'Happy &'는 모든 이별 뒤에 이어질 미지에 대한 기대감을 담았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2.15/ 2024.02.15 16:43
NBA

팀 레전드 소환한 웸반야마…10블록슛 동반 트리플더블 맹활약

미국 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신인류’ 빅터 웸반야마(20·2m24㎝)가 10블록슛 동반 트리플더블 활약을 앞세워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신인 선수가 단일 경기에서 10블록슛 동반 트리플더블에 성공한 건 지난 1990년 이후 34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가장 마지막으로 해당 기록을 이뤄낸 건 팀 레전드 데이비드 로빈슨이었다.웸반야마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2023~24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 28분 59초 동안 27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0블록슛을 기록하며 팀의 122-99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자신의 매치업인 올스타 센터 야콥 퍼들(12득점 6리바운드)과의 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이날 웸반야마의 활약이 돋보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블록슛이다. 종전까지 한 경기 8블록슛이 최다였던 그가, 토론토전에서만 10블록슛을 기록했다. 긴 팔을 이용한 블록슛으로 여러 차례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는 장면이 반복됐다.1쿼터부터 웸반야마의 놀라운 기세가 이어졌다. 그는 퍼들의 첫 슛을 저지하더니, 곧바로 3점슛에 성공했다. 1쿼터에만 9득점 4리바운드 3블록슛을 몰아치며 골밑을 지배했다. 이어 후반에만 7블록슛을 추가해 대기록을 썼다.NBA에 따르면 10블록슛 동반 트리플더블이 나온 건 지난 2020~21시즌 클린트 카펠라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 13득점 19리바운드 10블록슛 이후 처음이다. NBA 한 경기에서 10블록슛을 기록한 것도 이 경기 이후 3년 만에 나왔다. 블록슛이 집계된 1973~74시즌 이후, 신인 선수 중 10블록슛 동반 트리플더블에 성공한 건 1990년 이후 무려 34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마지막으로 해당 기록에 성공한 건 샌안토니오 레전드 데이비드 로빈슨이었다. 당시 로빈슨은 데뷔 시즌에만 10블록슛 동반 트리블더블을 3차례나 해냈다. 웸반야마는 이날 경기에서 통산 두 번째 트리플더블에 성공했는데, 앞선 기록은 16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였다.기록의 범위를 좁혀보면 웸반야마의 활약이 더욱 빛난다. 최근 40년 NBA에서 단일 경기 25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10블록슛에 성공한 건 로빈슨, 하킴 올라주원, 그리고 웸반야마뿐이다. 웸반야마는 올 시즌 정규리그 48경기 평균 28분 4초 동안 20.4득점 10.1리바운드 3.2블록슛 야투성공률 46.8%라는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팀은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11승 43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2.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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